농협금융, 회장대행에 이경섭 부사장 선임…다음주 회추위 구성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2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퇴임식을 갖고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를 당부했다.
임 내정자는 "농협금융이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로 탈바꿈돼야 한다"며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가 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꼽았다.
그는 "경영관리와 영업활동이 '수익성'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판단되고 이뤄져야 한다"며 "비용 또한 그 절대 규모보다는 수익을 내는 비용인지 여부로 관리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임 내정자는 또 "수익을 내려면 건전해져야 한다"며 "건전성은 금융회사의 최우선의 덕목이자 수익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너지를 일으키는 일은 농협금융 경쟁력의 원천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외부 인재 영입 등 농협금융을 지탱해 줄 전문가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임 회장의 빈자리는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이 당분간 맡게 됐다.
농협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에 선임했으며, 다음 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지며, 이들 중 4명이 찬성해야 회장으로 내정된다.
현재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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