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배려한 이병헌, 이병헌 곁 지킨 이민정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귀국하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지난해 불거진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와의 협박 사건 후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 때문이며, 현재 임신 8개월 중인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함께 나란히 입국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초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난 이후 두 사람이 함께 귀국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이날 이병헌은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임신 중인 이민정을 에스코트하며 인천 국제공항에 입국, 이민정을 먼저 보내고 홀로 기자들 앞에 섰다. 카메라를 보며 좀처럼 입을 떼지 못한 이병헌은 "평생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다. 비난 감당하겠다"라며 아내 이민정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더불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신 8개월 차 이민정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진의 열기는 뜨거웠다. 묵묵히 남편 이병헌 곁을 지키며 입국한 이민정은 볼록하게 나온 배와 임신 중임에도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도 남편 이병헌의 사건 이후에도 묵묵히 곁을 지키는 모습, 조용히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이병헌의 사과에도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마음은 쉽사리 풀릴 것 같지는 않다.
한편, 이날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과 이민정은 신접살림을 차린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자택으로 이동한다. 앞서 지난해 8월 한 매체는 오는 4월 출산 예정인 이민정이 산후조리원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민정이 예약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최고급 산후조리원은 최고급 시설로 정평이 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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