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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김주하 NH농협은행장, 전국 1만㎞ 뛴 사연은?

농협은행, 기술금융 확산에 발 벗고 나서

김주하 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전기기기업체인 휴롬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농협은행 제공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기술금융을 지휘하고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만㎞를 달렸다.

26일 농협은행은 김 행장이 지난 1월말부터 2월 초까지 전국 17개 영업본부를 방문하며 거래기업체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는 1만 ㎞가 넘는 거리로 김 행장은 경남 김해의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 휴롬과 대구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 등에 참석했다.

기술금융 확산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앞서 김 행장은 작년 4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을 두 바퀴 돌며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방문했다.

또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결과 지난해 여신정책부내 기술평가팀을 신설했으며 기술금융관련 전산심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금융 심사전문인력 양성과정도 개설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올해 전년대비 1조원 이상 순증을 목표로 기술금융 확대키로 했다.

실제 전년말 692건 3840억이었던 기술금융 실적은 2월 현재 885건 5025억으로 두달 새 1000억원 이상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특히 기술력이 있는 농업관련 제조기업과 농산물 가공식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특화할 전략이다.

또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농업분야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산 농산물을 가공, 농식품을 생산하는 우수 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상품을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단체인 이노비즈협회와 메인비즈협회 회원사 전용 금리우대형 대출상품인 '이노·메인비즈대출'을 내놨다.

'이노·메인비즈 대출'은 1월 현재 1조 1373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창업 7년 이내 기술형 중소 기업에 최고 3.1%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술형창업우수기업대출' 실적도 136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출시된 'NH산업단지대출'도 지금까지 834억원을 대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도 작년 한해 8000억원이나 늘었다.

한편 농협은행은 창업초기 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설된 기술평가팀은 이공계 출신 직원과 함께 외부 전문인력인 변리사를 특별 채용했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평가팀은 기술금융과 관련된 정책과 특화상품 개발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농협은행의 기술금융을 총괄한다.

IB사업부는 벤처기업 지분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을 통해 지금까지 총 1800여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담보위주 대출보다는 신용대출과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기술력이 있는 작은 기업이 창업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면 농협은행도 더불어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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