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T는 고양 오리온스에 75-80로 패했다.

1쿼터에 25-11로 리드를 잡았던 KT는 2쿼터에 4득점에 그치고 21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빼았겼다. 전반에 29-32까지 밀린 KT는 3쿼터에서도 추격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라이온스, 허일영, 트로이 길렌워터가 연이어 슛을 성공하며 31점을 넣어 63-48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4쿼터 들어서 추격에 나섰다. 종료 3분 28초전 찰스 로드가 골밑슛을 성공하며 63-69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트로이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으로 2분 2초를 남기고 73-63로 달아났다. KT는 종료 2.2초 전까지 75-78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뒤집기엔 실패했다.

6강 진출 문턱에서 주춤하던 전자랜드는 KT의 패배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서울 SK, 오리온스, 창원 LG, 전자랜드 사이의 순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