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전후 학살돼 대전 골령골에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다.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1일 대전 동구 옛 산내면 골령골에서 유해 발굴 설명회를 진행했다.
발굴은 대전 곤룡로 87(낭월동 13번지) 인근 밭 일원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시행됐으며 18구의 유해가 발견됐다.
대부분 남자 어른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당시 총기류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이며 유품으로는 탄피와 탄두, 고무신, 영화 필름 조각 등이 출토됐다. 또 인공안구(의안)도 1점 나왔다.
대전 골령골에는 1950년 6∼7월 집단처형된 대전형무소 수감자가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800명에 이르는 희생자들은 제주 4·3사건 관련자와 보도연맹자 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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