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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성악가들의 뮤지컬 외출 기대된다…'파리넬리' 루이스 초이·'팬텀'의 임선혜

뮤지컬 '파리넬리'의 루이스 초이(왼쪽)와 뮤지컬 '팬텀'의 임선혜.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초창기만 해도 이들은 높은 성량을 요구하는 발성과 연기력 논란 등으로 애를 먹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존 뮤지컬 배우들과 동화하면서 몇몇은 현재 독보적인 자리에 올라 있다. 옥주현·바다·김준수 등이 좋은 예다.

최근에는 실력과 경험을 갖춘 기성 성악가들이 대거 뮤지컬 무대로 진출해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월 스토리의 파격적인 재해석을 통해 평단을 놀라게 했던 '파리넬리'는 뮤지컬 최초로 카운터테너 성악가 루이스 초이를 주연으로 내세워 감동을 선사했다.

루이스 초이는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의 첫 아시아 카운터테너로 유럽 무대에서 바로크 오페라의 명작이라 불리는 디도와 에네아스, 이도메네오 등 다수의 오페라를 선보이며 카운터테너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카운터테너 중에서도 보기 드문 소프라토 음역대를 소유해 화려한 고음과 섬세한 테크닉으로 찬사를 받았다.

1월 공연에서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파리넬리'는 오는 4월18일~5월10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재공연한다. 제작사 HJ컬쳐 관계자는 "벌써 루이스 초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관객들의 '파리넬리앓이'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뮤지컬 '팬텀'에는 고(古)음악계의 한류스타라 불리는 임선혜가 출연한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으로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권위 있는 음반상을 휩쓸었다.

'팬텀'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임선혜는 놀랍도록 유연하고 섬세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다. 극 중 오페라 가수인 크리스틴 다에의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적격"이라며 "몇 차례에 걸쳐 장문의 편지를 보내는 등 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가스통 르루의 추리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팬텀'은 그동안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유년기 시절을 집중적으로 해부한다. 4월 28일~7월 2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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