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시, 용산 미군기지 유류오염 기초조사 완료…시료채취 준비

서울시가 용산 미군기지의 유류오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기지 내부 기초조사를 끝내고 조만간 지하수 시료 채취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9일 처음으로 기지 내부에 들어갔고 24일 지하수 관정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쳤다.

시는 그동안 32개 관정의 위치와 구경, 깊이와 지하수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8개 관정의 지하수위가 45m 이상인 점을 확인, 시료 채취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시는 기초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달에 열릴 제6차 한미공동실무위원회에서 시료 채취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료 채취는 지하수위가 어느 정도 확보된 관정에서 펌프질을 통해 오랫동안 고인 물을 걷어내고 새로 모인 물을 떠서 이뤄진다. 시는 이 작업을 통해 미군 측이 주장한 대로 유류오염에 대한 자체 정화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12년부터 2년간 들어간 정화비용 12억9000만원을 소송을 통해 받아냈다. 또 지난해 총 1600t의 오염된 지하수를 정화했으며 이에 따른 비용을 환수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소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6차 회의가 지난달부터 지연됐지만 조사가 차질을 빚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 조사를 추진하면서 기지 외부의 오염 지하수 정화작업과 확산 감시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지 주변에서 기름 유출이 발견된 것은 2001년부터다. 그동안 녹사평 일대와 남영동 캠프킴 주변 등 총 1만2235㎡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캠프킴 옆에서는 기름오염을 나타내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아직도 고농도로 검출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