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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정근우 "한화 올해 쉽게 봤다간 큰 코 다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



"한화 이글스 쉽게 봤다간 올해는 큰 코 다칠 것이다."

베테랑 2루수 정근우(33)가 '지옥의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팀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일 귀국한 정근우는 "스프링캠프에서 정말 많이 연습했다"며 "개개인이 준비만 잘하고 들어간다면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장 김태균을 비롯해 고참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바꿔 강한 한화의 이미지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며 "올해는 정말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를 이기며 나아가야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팀이 끈끈해지는 부분이 생긴다"며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김성근 감독 스타일로 김 감독은 과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단을 준비시켜 둔 뒤, 시즌 초반부터 앞서 달려나가 팀을 정상에 올리곤 했다.

턱 부상으로 잠시 훈련을 접은 그는 "크게 다치지 않고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른 방식으로 안 좋던 부분의 몸을 만들고 있으니, 시즌 개막에 맞춰 출전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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