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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범행 현장마다 담배꽁초 남긴 도둑 9년만에 덜미



남의 집을 털 때마다 현장에 담배꽁초를 남기는 기행을 9년간 이어온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전모(5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6년 7월 4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서울 동부권과 경기도 성남·안양 일대의 다세대 주택과 반지하방에서 114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씨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면 고춧가루와 멸치, 냄비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까지 무차별적으로 훔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는 매번 물건을 훔칠 때마다 현장에 자신이 피운 중국제 담배의 꽁초를 남겼다. 또 그는 주로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외국인 거주밀집지역을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담배 종류와 확인된 DNA가 동일했기 때문에 지난 9년간 '중국 담배꽁초 절도사건'이라고 불렸으나 치밀한 범행수법으로 단서가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금천구 독산동의 범행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전씨의 모습을 확인해 잠복 끝에 전씨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알려지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