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는 '갑질 부부' 유준상(한정호)·유호정(최연희)가 고아성(봄)·이준(인상) 커플을 상대로 플랜B에 돌입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몰래 부탁했던 친자확인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아 든 유준상·유호정 부부는 플랜A 분리통제 계획을 접고, 이준에게 고아성을 무조건 배려하고 존중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조금씩 엉뚱한 방향으로 풍문이 돌기 시작하는 상황과 통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준을 상대로 유준상·유호정 부부가 펼칠 새로운 작전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3회에서는 대한민국 1% 로열패밀리 유준상·유호정 부부 앞에 아들 이준이 만삭의 여자친구 고아성과 함께 나타나 충격을 주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아내의 자격' '밀회' 등에서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었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뭉쳐 만들었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