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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년 시진핑 체제 위협받나···체제 전복 시도 알려져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개막, 시 주석 최근 4년 사이 암살 위기 6번 넘겨



집권 3년차를 맞은 시진핑 정부가 쿠데타설에 휩싸였다. 3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첫날 일부 고위층 인사들의 체제 전복 시도가 알려진 것이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칭하는 정치 행사로 한해 중국 정부의 국정 운영 방침이 여기서 결정된다.

3일(현지 시간) 보쉰 등 현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정권을 전복하려는 시도가 양회 개막날 발생했다. 군부의 일부 인사들이 당 총서기의 경호를 담당하는 당 중앙판공청 산하 중앙경위국 병력을 동원해 군사 정변을 기도한 것이다.

정변 시도는 판창룽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창완취안 국방부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이 사전에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쩡칭훙 전 국가 부주석과 접촉했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시 주석은 이 정변 기도 계획을 사전에 발각하고, 베이징군구 38특수부대를 긴급 출동시켜 중앙경위국 영관급 이상 간부 300여 명을 무장해제시키고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제 전복은 무위로 끝났지만 이번 쿠데타설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시진핑 정권의 위기 신호를 방증한다. 앞서 부정부패 혐의로 축출된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와 함께 2013년 3월 시진핑 주석 취임 전 쿠데타를 시도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더욱이 시 주석은 최근 4년 사이 6차례나 암살 위기를 넘겼다.

◆ 시진핑의 홍콩 정책 이상 기류

한편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홍콩특별행정구와 관련한 업무보고에서 '고도자치'란 표현을 생략해 홍콩에 대한 이상 기류가 감돌았다. 중국은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 이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항인치항(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 고도자치(高度自治·최대의 자치허용)의 3개 원칙을 주요 행사 때마다 언급해왔다.

이에 중국 당국이 홍콩 자치에 간섭을 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정협 관계자는 "같은 표현을 늘 되풀이할 필요는 없다. 홍콩에 대한 당국의 기조는 그대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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