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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강정호 두번째 시범경기 벤치…경쟁자 머서 1득점 빠른발 인상적

강정호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솔로포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한국산 거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홈 시범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4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6번 타자 유격수 자리에 강정호의 올 시즌 포지션 경쟁자로 지목된 조디 머서를 주전으로 내보냈다. 머서는 이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며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스티브 롬바르도찌 타석에서 선행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노리다가 아웃될 때 3루까지 진루한 머서는 토론토 투수가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폭투를 던진 틈을 타 홈을 밟으며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5회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부터 유격수 구스타보 누네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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