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관의 피

비채 / 사사키 조 지음·김선영 옮김



일본 미스터리 중에서도 경찰 미스터리를 가장 잘 쓰는 작가로 알려진 사사키 조의 걸작으로, 상·하 두권으로 나눠진 책을 합본하고 재킷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새롭게 출간됐다.

일본의 전후 부흥이 한창이던 1948년부터 2007년까지를 배경으로, 삼 대에 걸친 한 집안의 세 남자가 운명처럼 경찰에 투신한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정통 미스터리의 틀을 갖춘 이 소설은 일본 근현대사의 시대상과 가족상을 농밀하게 담아낸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 아사히TV 개국 50주년 특집 드라마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