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5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KB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박지우(사진) 전 KB국민은행 영업본부 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기 1년의 박 내정자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입행해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과 국민카드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사임으로 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어 KB금융은 다음주 열리는 대추위에서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의 연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캐피탈 2년차를 맞아 그룹차원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카드사와 은행의 영업을 총괄했던 박 전 부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며 "KB국민카드와 달리 KB캐피탈은 상장사로 한주 먼저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