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다. 3월. 만물이 생장하는 시기인 만큼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잔뜩 기대를 하곤 한다. 이렇게 모든 것이 시작되는 시기에 행복하게 계획만 세울 수는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여드름피부를 가진 이들이다.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김보경(가명)양은 학창시절부터 여드름이 심해 고민이었다. 일명 사춘기 여드름으로 매일 거울을 보고 짜고, 화장품을 사용하곤 했는데 그 결과 군데군데 자국까지 남아 최근 치료를 결심했다. 김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건조한 날씨 외에도 갑자기 황사까지 불어 닥치면서 피부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며 “파릇파릇한 대학생활을 꿈꿨는데, 지저분한 인상이 마이너스 요인이 될 듯 하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조함과 더불어 꽃가루와 강한 자외선, 그리고 언제 올지 모르는 황사와 초미세먼지로 인해 여드름피부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미래솔 한의원 대구점 최석영 원장은 “봄에는 바깥 활동이 늘면서 햇볕과 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하고, 온도 변화가 심하며, 알레르기 요인도 많아서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자극 증상이 증가할 수 있는 계절이다.” 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봄철의 불청객인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외부에서 피부를 자극하여 피지분비량과 관계없이 환경이 모공을 막는 각화현상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봄철은 여드름 피부이든 아니든 트러블이 발생되기 좋은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봄철은 내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초기 좁쌀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새로 시작될 수 있는 계절인데 문제는 이 여드름을 방치했을 때, 농이 잡히고 통증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어지거나 자국 또는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는 데에 있다.
최 원장은 “여드름 흉터나 자국은 여드름보다 훨씬 치료가 까다롭고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 여드름단계에서 해결해 주는 것이 포인트” 라며, “피부 역시 신체의 일부인 만큼, 모두에게 좋은 일괄적인 치료란 존재하지 않고 피부상태와 내과적 문제에 대한 진단 후 개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봄철의 여드름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평소의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특히 봄철은 황사와 초미세먼지, 그리고 꽃가루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쉬운 만큼, 대부분 평소보다 청결에 신경을 쓰는데, 그와 동시에 반드시 보습도 중요하다. 장시간 외출 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고,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