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공식 사과와 예원 화답으로 사건 일단락(욕설파문 총정리)/손진영기자
이태임 공식 사과와 예원 화답으로 사건 일단락(욕설파문 총정리)
이태임 공식 사과에 예원이 화답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며칠간 온라인을 들썩였던 이태임 욕설파문부터 예원 반말 논란이 종결된 것.
앞서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녹화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등 드라마 하차설이 돌았었다.
이태임의 욕설파문에 이태임은 "추운 날씨에 바다에서 수영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반말을 하더라. 참고 또 참다가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고, 예원은 바로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은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태임 해명에 반박하고 나섰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이태임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에서 수영과 더불어 해녀가 되는 과외를 받고 있다. 최근 겨울 바다에 입수해서 촬영을 하던 중 (예원의) '춥지 않냐. 괜찮냐'는 말에 갑자기 이태임이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고 들었다. 특별히 흥분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러운 이태임의 행동에 다들 놀랐고 촬영까지 중단된 것으로 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욕설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한 가운데 4일 MBN은 이태임이 예원에게 "XX XXX아, 연예계 생활 그만하고 싶냐? 좀 뜨니깐 개념 상실했냐. 깝치다가 죽는다"라고 말했다는 욕설 관련 유포 내용을 정리해 보도했고, 해당 욕설은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에 적힌 내용. 예원 측은 이 내용을 두고 "욕설한 건 맞지만 찌라시에 적힌 만큼 심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해 다시금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찌라시'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
결국 이태임은 5일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공식 사과하면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었다"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의 일부를 인정했다.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일명 '찌라시'에 대해서 이태임은 "소위 요즘 말하는 '찌라시'에서 돌고 있는 글 들을 나도 읽어보았다"라며 "맹세컨데 그 정도 수위의 욕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쿨 이재훈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태임은 "이재훈 선배님과 나는 예원 씨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걸 몰랐다"라며 "그 일이 일어났을때는 이재훈 선배님이 계시지 않았고, 선배님은 바닷속에서 촬영을 하고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예원 씨의 말이 짧게 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었으며, 예원 씨가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나의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 예원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태임 공식 사과에 예원은 스타제국을 통해 "얼마 전 불거졌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면서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 초청으로 게스트로 출연한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고 화답하면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