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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롯데마트, 계약서에 갑·을 표현 없애



롯데마트(대표 김종인·사진)가 9일부터 모든 계약서에 갑(甲)·을(乙) 표현을 없애기로 했다. 대신 '파트너사', '롯데마트' 표기만 사용한다.

롯데마트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문화를 위해 9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파트너사-롯데마트 간 신(新) 문화 실행' 프로젝트를 진행,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아울러 파트너사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롯데마트 소통폰'을 개설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감사 칭찬을 나누는 '서·감·찬(서로 감사하고 칭찬하기)' 운동을 진행한다. 홈페이지 접수, 메일 작성 등 기존의 일방향적인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실시간 소통을 하기 위함이다.

이 번호를 통해 롯데마트 직원이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협력사 직원에게 감사와 칭찬의 뜻을 전하고 감명깊은 사연의 경우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협력사 대표에게 직접 감사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협력사 직원은 이 번호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롯데마트측에 제안·불만·문의 사항 등을 전달할 수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친구들끼리 문자와 카톡을 일상적으로 나누듯 파트너사와 롯데마트도 친구 같은 사이가 되어야 한다"며 "'갑'의 입장에서 '을'로 자세를 낮추는 것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동등한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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