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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맥도날드 "아침 7억 쏠께, 같이 갑시다!"

9일 오전 전국 매장서 에그맥머핀 36만개 무료 제공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이윤 창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측면을 가지며, 기업과 공동체의 소통창구가 되기도 한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사회적 마케팅'은 외국 기업에 대한 배타적인 공동체 정서를 희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알바 꺾기' 논란에 시달려온 한국맥도날드가 9일 오전 전국 360여개 매장에서 맥도날드의 대표 아침 메뉴 36만여 개를 무료로 제공하며 다국적 기업에 대한 편견 없애기에 나선다. 비용으로 따지면 7억원이 넘는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오전 7시~10시 내셔널 브렉퍼스트(National Breakfast Day)' 행사의 일환으로 매장 당 선착순 약 1000명의 고객에게 2000원 상당의 에그 맥머핀 1개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2회 내셔널 브렉퍼스트데이 행사의 관훈점 모습.



내셔널 브렉퍼스트데이 행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다. 아시아·중동·남아프리카 등 30여 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동일한 날 개최되는 맥도날드 최대 규모의 아침먹기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계란이 사용된 아침메뉴를 소개할 수 있고 고객들은 건강한 무료 아침 식사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취지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도 이날 서울 종로구 관훈점 매장에서 갓 조리한 에그 맥머핀을 나눠주며 고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무료 아침 캠페인으로 '알바 꺾기'논란으로 훼손된 맥도날드의 이미지는 다소나마 회복될 수 있을까?

2013년 8월 아르바이트생들이 결성한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조직 결성 이후 세계 최대의 식품 체인인 맥도날드를 상대로 부당고용을 하고 있다며, 매장 점거 등 규탄 시위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맥도날드가 임금을 줄이기 위해 손님이 적을 때 아르바이트생을 조기 퇴근 시키는 이른바 '알바 꺾기'를 수시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님이 많은 점포들을 선택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매장 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맥도날드 측은 "고용노동부에서 수 차례 현장 관리 감독을 실시했으나 위반 내용이 전혀 없었으며 세계 최대 식품체인인 맥도날드 시위를 통해 알바노조를 알려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여론은 전혀 맥도날드 측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영업방해와 고객 신변 안전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경찰은 눈치만 살피며 수수방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급은 7000~8000원 수준으로 최저 시급 5580원보다 월등히 많다. 전국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의 70%와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아르바이트생 출신이다. 주부 아르바이트생도 전체 아르바이트생 1만6000여명의 10%가 넘는 1670여 명이다. 장애인 아르바이생은 170여명이 근무중이고 시니어 아르바이생도 220여명에 달한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가장 좋은 조건의 직장이라고 자부해 왔는데 다국적 기업이라는 이유로 알바노조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기업 왕따 사례는 역시 세계 최대 맥주체인 회사인 오비맥주의 '한강물 봉이 김선달' 사례에서도 고스란히 보여진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오비맥주에 느닷없이 예전 한강 물 사용료 12억여원을 고지서도 아닌 공문으로 부과했다. 관련법에 의해 당국 스스로 면제해준 물 값을 여론을 핑계로 엉뚱한 법을 들이대며 받아간 것이다. (본지 3월 2일자 참조)

'밥풀떼기'같은 처신으로 다국적 기업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것은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나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는 지적을 꼽 씹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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