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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여사원 정리해고 반대 투쟁선포"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9일 사무직 여성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 분쇄를 위해 투쟁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 사원 15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에 이어 여사원을 상대로 추가 희망퇴직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현대중공업노조사무실 앞에서 여사원 정리해고 반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후 6시 10분에는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희망퇴직을 가장한 여성 조합원과 여사원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쟁의행위를 포함한 투쟁절차를 밟는다"고 전했다.

앞서 회사는 4일부터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주일간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여직원에게 사측은 최대 40개월의 급여와 자기계발비 1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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