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 더 바이올렛 "크로스오버 아트메탈 진수 보여준다"
1집 발매 앞두고 14일 단독공연…헤비메탈과 오페라 접목 독특한 사운드
하이브리드 고딕메탈 밴드 '하데스 더 바이올렛(HADES The Violet)'이 오는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첫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하데스 더 바이올렛은 전지니(키보드), 박형원(기타), 강민수(드럼)을 중심으로 지난 2012년 결성됐다. 지난해 송호현(보컬)과 CHARLES.S(베이스)를 영입하면서 현재의 틀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오는 5월 정규 1집 '골든 에이지(Golden Age)' 발표에 앞서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하데스 더 바이올렛은 국내 인디밴드신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고딕메탈, 그 중에서도 크로스오버 아트메탈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추구한다. 하데스 더 바이올렛이라는 팀명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죽음의 신 '하데스'와 신비로움·우아함을 상징하는 색깔 '바이올렛(보라)'을 합친 것으로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무거운 기타·베이스 사운드 위로 멜로디가 돋보이는 키보드 선율과 서정적인 소프라노 보컬이 만나며 폭발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이날 하데스 더 바이올렛은 '바토리(Bathory)' '나이트메어(Night mare)' '헤라(Hera)' '다크 나이트 오페라(Dark Night Opera)' '로즈(Rose)' '엘도라도(Eldorado)' '아스테리아(Asteria)' '골든에이지(Golden Age)' 등을 부를 예정이다.
'다크 나이트 오페라(Dark Night Opera)'는 헤비메탈풍의 연주 위에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하데스 더 바이올렛의 독특한 음악색깔을 엿볼 수 있다.
'아스테리아(Asteria)'는 오케스트라의 전개를 차용한 곡으로 인간의 탄생부터 진화, 전쟁, 멸망, 희망으로 이어지는 서사적인 구조가 돋보인다.
'골든에이지(Golden Age)'는 비주류 음악인 고딕메탈로 황금시대를 맞이하겠다는 하데스 더 바이올렛의 의지가 잘 나타나 있는 곡이다.
한편 이날 공연엔 3인조 하이브리드 락밴드인 '배드큐피트(BADCUPID)'가 게스트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