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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풍운아' 최향남 이번엔 오스트리아로…다이닝 덕스 세미프로 팀과 계약

최향남



'풍운아' 최향남(44)이 이번에는 유럽 오스트리아로 진출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지난해 팀을 해체한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관계자는 10일 "최향남이 오스트리아 세미프로리그 다이빙 덕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최향남 야구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1990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해 2005년 시즌을 마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꿈꾸던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2007년 국내로 돌아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08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했다. 당시 그는 101달러의 '상징적인 금액'만 제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최향남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남았다. 하지만 두 번째 도전도 실패했다.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2년 KIA로 돌아왔다. 지난해 다시 미국 진출을 추진했지만, 결국 팀을 찾지 못하고 원더스에 입단했다.

오스트리아 북동부 비너 노이슈타트를 연고로 한 다이빙 덕스는 세미프로 1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6개 팀이 팀당 20경기를 치러 1·2위는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경기력은 한국 고교야구 1∼2학년 수준이다.

고교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롯데에서 크리스 옥스프링과 쉐인 유먼 통역을 했던 하승준(32)씨가 11월부터 총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다이빙 덕스는 이날 "한국 프로야구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최향남을 영입했다"며 "그의 나이를 보고 섣불리 기량을 판단하지 마라. 오스트리아 야구에 많은 것을 선물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향남은 오는 25일께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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