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동면 안계리 산불 포항으로 확산…주민 50여명 대피



10일 오후 1시40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뒷산에서 산불이 나 오후 5시 현재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있어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불이 나자 산림청·소방 헬기 9대와 소방차 20여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초속 10ｍ가 넘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에서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포항지역으로 번지면서 포항시도 공무원과 군인 등 200여명이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임야 1㏊ 가량을 태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사회복지시설이 있는 온정마을과 100여ｍ 떨어진 야산이다. 불이 번지자 복지시설에 있던 50여명이 강동면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주시는 산불이 해병대 훈련 도중 포탄의 불씨가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