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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 시장 마이너스 성장…삼성·LG 프리미엄 TV로 공략

삼성전자 SUHD TV(왼쪽)와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삼성전자·LG전자 제공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부터 중국 시장에선 프리미엄급 TV를 통해 수요 감소에 맞설 계획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TV 판매량은 5376만대로 전년(5천683만대) 대비 5.4% 감소했다. 중국 TV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국 내 TV 판매량은 2008년 1524만대로 1000만대의 벽을 넘어선 뒤 2009년 3073만대, 2010년 3974만대, 2011년 4738만대, 2012년 5131만대, 2013년 5683만대로 급성장해왔다.

2013년 전 세계 TV 판매량이 2억17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4대 중 1대가 넘는 26.2%가 중국에서 팔린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 TV 판매량은 2억3200만대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중국 내 판매량은 5.4% 감소하면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3.2%로 하락했다.

중국 시장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경제성장률이 24년 만에 가장 낮은 7.4%에 그친데다가 그동안 수요를 견인하던 보조금 정책이 2013년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 TV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내 저가 시장보다는 UHD(초고해상도) TV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의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선보였던 프리미엄 TV SUHD TV를 이달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 중국 UHD TV 시장에서 20.4%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SUHD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4월부터 2015년형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 TV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올해 300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UHD TV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올레드 TV 대중화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수요는 필수적이다. 지난해 올레드 TV 판매량 중 중국의 비중은 1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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