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삼성 스마트오븐'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더 커진 그릴로 조리 기능이 한층 강화된 '삼성 스마트오븐' 신모델을 내놓고 프리미엄 조리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히터 배열 구조를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열 방출 면적을 넓힌'와이드 듀얼 그릴'을 채택한 스마트오븐 신모델 4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와이드 듀얼 그릴은 열을 더욱 골고루 전달할 수 있어 더 바삭하고 맛있는 조리가 가능하며 그릴 성능이 강화되면서 조리시간이 단축돼 전기세 부담도 덜어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99.9% 항균 인증을 받은 유럽 정통 세라믹 방식의 조리실도 그대로 적용해 화덕이나 뚝배기처럼 원적외선이 음식 속까지 깊숙이 침투해 촉촉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최대 용량인 35ℓ '삼성 스마트오븐'은 기존 제품보다 면적이 약 21% 커진 지름 380㎜의 턴테이블을 조리실 내부에 채용했다. 제품 용량에 따라 최대 160가지 메뉴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동조리' 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특허 출원한 열풍 순환 방식으로 기름 없이 튀김 요리를 하는 에어프라이 기능의 '웰빙 튀김' ▲요거트 등을 만들 수 있는 '발효' ▲말린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만들어 주는 '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따.
삼성 스마트오븐 신모델은 부품 위치를 최적화한 새로운 설계로 기존 제품보다 용량은 커졌지만 작은 사이즈를 갖춰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출고가는 32ℓ 42만원, 35ℓ 55만원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오븐은 오븐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뛰어난 조리 성능과 다양한 특화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더 즐겁고 만족스러운 식생활 제공을 위해 요리 본연의 맛을 구현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세라믹 항균 조리실을 적용하고 3면 입체 가열방식을 채용한 '삼성 세라믹 전자레인지' 신모델 2종도 함께 선보였다. 23ℓ 용량에 출고가는 1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