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바게트'를 심사할 심사위원을 모집한다.

오는 3월 26일(현지시각) 파리 최고의 바게트를 뽑는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21년째인 이 행사에서 바게트를 심사할 심사위원을 모집한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제빵사의 경우 파리에 거주해야 하며 대회 당일 규격에 맞는 바게트를 만들어야 한다. 바게트 크기는 55~66센티미터에 무게는 250~300그램이 되어야 하며 소금 양은 밀가루 1키로 당 18그램이 적정량이다. 완성된 바게트는 굽기 정도, 맛, 향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심사된다.

1위로 뽑히는 제빵사에겐 메달과 4000 유로(한화 약 481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년간 대통령궁에 빵을 납품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금까지는 파리 17구, 18구, 14구 등 다양한 곳에서 1등이 탄생했다.

한편 심사위원으로는 전문가, 기자 그리고 추첨으로 뽑힌 파리 시민 6명이 참여한다. 오는 금요일까지 신청서를 대회 이메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이 발표된다.

/ 시빌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