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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박주영 FC서울서 등번호 91번…"국내행 최용수 감독 큰 도움"



국내 K리그로 복귀한 박주영(30)이 11일 FC서울 입단식을 가졌다.

박주영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리그와 FC서울에 돌아오도록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최용수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감독님이 한국에 돌아오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말보다도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영은 기자회견에 앞서 장기주 서울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91번의 유니폼을 전달받아 착용했다.

2005년 서울에 입단해 2008년까지 91경기에 출전해 33골, 9도움의 성적을 낸 박주영은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와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왓퍼드(잉글랜드),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쳤다. 지난 10일 서울과 3년간 계약을 맺고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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