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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생활가전사업부, 사물인터넷 기술에 주력

삼성 생활가전사업부, 사물인터넷 기술에 주력

스마트홈 이끌 타이젠 탑재 제품 잇따라 선봬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타이젠을 탑재한 SUHD TV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TV 모든 제품에 자체 개발한 타이젠OS를 탑재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프리미엄급 생활가전 신제품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타이젠을 기반으로 CE 제품 전체가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되게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싱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기와 플랫폼 사이에 장벽 없는 연결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스마트 싱스의 개방형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집을 모니터 하거나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1000개 이상의 기기와 8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금융·의료·에너지 등 이종사업간의 협업을 강화한 가전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지난 1월에는 이스라엘의 의료용 센서 개발 벤처기업 얼리센스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얼리센스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아두기만 하면 최적의 기상시간을 제시해주고 수면 중 심장마비와 같은 위험을 미리 경고해주는 센서를 확보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자사 가전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IFA2014, CES2015 등 세계적인 가전 전시회에서 가전·모바일 기기는 물론 조명·도어록·온도조절장치·수도밸브·블라인드 등이 자동으로 동작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또 올해 미국·한국 등 냉난방공조전시회에서는 스마트홈을 지원하는 IoT 기술을 탑재한 에어컨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15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윤 대표는 "IoT 제품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TV는 오는 2017년, 나머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은 2020년까지 100% IoT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비전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삼성전자는 올해 타이젠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타이젠은 아직 경쟁사의 OS에 비해 특징이나 경쟁력이 뚜렷하지 않다. 안병도 IT평론가는 "타이젠은 한 가지 플랫폼에서라도 경쟁사를 압도할 만한 사용자 경험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태블릿이 아닌 삼성이 기술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거나 쉽게 차지할 수 있는 제품(세탁기 등)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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