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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LG 우규민·류제국 부상 복귀…선발 숨통 양상문 감독 '함박웃음'

LG트윈스 투수 우규민



양상문(54) LG 트윈스 감독이 요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와 KBO 시범경기를 앞둔 12일 양 감독은 "13일 삼성전에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잠수함 투수 우규민은 지난해 11월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했다. 수술과 재활로 평소보다 공을 늦게 잡았고, 스프링캠프 평가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올해 첫 실전등판이다. 오는 28일 개막전에 맞춰 1군 합류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은 류제국도 복귀 시점을 앞당길 전망이다. 애초 LG는 류제국의 1군 마운드 복귀 시점을 5월 말로 잡았다. 그러나 류제국이 재활에 속도를 내면서 LG는 류제국의 조기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양 감독은 "우규민은 현재 진행 속도를 유지하기만 해도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문제가 없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류제국도 사이판 재활훈련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며 "사이판에서 하프피칭까지 소화했는데 일반적으로 이 정도 속도라면 한 달 후엔 1군 등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선발 자원 부족에 고심했던 LG는 우규민과 류제국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