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뭉쳤다.

12일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손잡고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계부채에 대한 현황과 인식을 공유하고 안정적 관리방안을 공동 모색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가계부채의 거시경제적 영향과 질적구조, 건전성, 상환능력 등 다각적 차원의 접근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가계부채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미시적·부분적 분석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2금융권 비주택대출(상가·토지담보대출 등) 관리 강화 ▲대출구조 개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금융권 심사관행 개선 등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협의체에서 조율된 과제는 경제관계장관회의 또는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에서 발표된다.

한편 협의체 반장은 기재부 차관보, 반원은 기재부·국토부·금융위·한은·금감원 등 국장급 이상으로 구성키로 했다.또 필요시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원, 주택금융공사, 신용정보사 등 관련 연구원과 기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