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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기업 주주총회 사외이사 선임 반대 목소리 잇따라

기업 사외이사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보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예정대로 통과시키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상정된 김한중 차병원그룹 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3일 공시를 통해 "김 사외이사 후보는 삼성전자와 거래관계에 있는 차디오스텍의 특수관계인이자, 차디오스텍의 주요주주인 성광학원의 임직원"이라며 "사외이사로서 적격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 김 사외이사 후보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위원장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은 무리 없이 통과됐다.

트러톤자산운용은 삼성전자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14만8297주(0.1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LG그룹은 홍만표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을 LG전자 사외이사로 영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만표 전 검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수사에 참여했고 일일 브리핑을 맡았다.

SNS 상에서 일부 이용자들은 이와 관련해 LG전자 불매운동까지 벌이자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주주총회 안건 전문 분석 업체인 서스틴베스트는 LG전자의 홍만표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의 사외이사 선임건과 관련해 "홍만표 후보는 이수페타시스 사외이사로 재직 당시 직전연도인 2014년 3분기까지의 이사회 참석율이 15%로 지나치게 저조했다"며 "동 후보가 이사로서의 충실의무를 다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LG전자는 3월1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홍만표 법무법인 에이치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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