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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국내 100대 기업, 1000원 팔아 53원만 남겨

국내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1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5.3%에 그쳤다. 100대 상장사들이 지난해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 남긴 이익이 고작 53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00대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매출액은 867조5945억원으로 2013년보다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53조7943억 원에서 15.2%나 줄어 45조6013억원으로 집계됐다. 100대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새 50조 원대에서 40조 원대로 축소된 것이다.

대형 상장사의 수익성이 모두 후퇴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13조9250억원으로 36.1%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3.8%에서 3.7%포인트 떨어진 10.1%로 간신히 두자릿수를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영업이익이 3조7355억원으로 0.4% 늘어나는 데 그쳐, 영업이익률이 8.7%로 0.2%포인트 소폭 낮아졌다.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률도 5.2%에서 4.8%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이 1조4346억원으로 3.2% 감소한 탓이다.

한편 지난해 100대 상장사 중 적자 기업은 16개로 2013년보다 2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1조 9232억 원 대규모 영업손실로 영업이익률이 -8.2%를 기록했고,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4배로 커진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4.7%였다.

현대로템과 동부제철, 삼성테크윈, 태광산업 등도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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