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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PGA 발스타 챔피언십] '영건' 조던 스피스 연장접전 첫 승…한국계 대니 리 공동 7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영건' 조던 스피스(21·미국)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스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패트릭 리드, 숀 오헤어(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세 번째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피스는 17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을 포함,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상금은 106만2000달러(약 12억8000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뛰어 오를 전망이다.

한국계 선수들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7위(5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공동 10위(4언더파 280타), 박성준(29)과 존 허(25)는 공동 33위(1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배상문(29)은 6오버파 290타를 쳐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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