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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전주시, 항공대대 '도도동' 이전 사실상 확정…이달하순 주민 설명회

국방부.전주시, 항공대대 '도도동' 이전 사실상 확정…이달하순 주민 설명회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을 '이전 협의 진행' 지역으로 선정, 전주시에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0년 가까이 이전지를 찾지 못한 전북 전주의 항공대대가 덕진구 도도동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도도동 일대가 항공대대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전주시는 이달 하순께 피해가 우려되는 주변 지역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보상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4월에는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도도동 주변 지역에 대한 전력환경영향평가와 항공대대 이전 사업계획 승인, 용지 보상, 실시 설계 승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에 이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애초 항공대대 이전은 2006년 전주시가 35사단을 임실로 동반 이전시킨 뒤 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세운 에코타운사업 계획에 포함됐었다.

그러나 소음 피해나 각종 안전사고 등을 우려한 임실군과 주민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항공대대 이전이 장기 표류하자 전주시는 결국 제2, 제3의 장소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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