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사장 공백사태…고재호 사장, 대표이사 권한연장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사장 선임을 촉구하고 낙하산 인선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표이사 공백이 현실화되며 현 고재호 사장이 권한을 연장하게 됐다. 고 사장의 3년 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대우조선은 16일 후임 사장 인선안을 상정하지 않고 사외이사 선임안 등 기타 안건만으로 정기이사회를 진행했다. 사측이 전날까지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사장과 박동혁 부사장 등 현 경영진을 후보로 올리면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이란 게 업계 예측이었다.

하지만 대우조선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으로부터 사장 후보와 관련된 언질을 받지 못하면서 사추위도 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장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상법상 주총 2주 전까지 이사회를 개최해 후임 사장 안건을 확정해야 됐다.

고 사장은 임기 만료 이후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주총에도 자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다시 임시이사회와 임시주총을 거쳐 향후 3년을 이끌 사장을 찾게 됐다.

후보 선정을 위한 사추위 소집 등 관련 절차를 감안하면 후임 사장 선임까지는 2달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를 넘어 2분기까지 '사장공백 리스크'로 수주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의 신규 사내이사로 김열중 전 산업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김 전 부행장은 김갑중 대우조선 부사장의 뒤를 이어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을 예정이다. 김 전 부행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산업은행에 몸담아왔다. 김 부사장 역시 산업은행에서 재무본부장(부행장)을 거쳤다.

한편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과 을지로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조속한 사장 선임을 촉구했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고 사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뜻을 피력하며, "정치권의 낙하산 등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가 후임 사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