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왕십리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연기가 치솟아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대기하던 전동차의 지붕 변압기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한 승객은 "소리가 커 승객이 놀랬고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도 세네 번가량 더 터졌거든요. 그때 터지면서 불이 붙게 됐고 그때 이후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해당 전동차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코레일에서 대기하던 다른 열차를 투입해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전동차 변압기에서 연기가 치솟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