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폰'으로 불리며 전 세계 관심을 집중시켰던 삼성전자 갤럭시S6가 당초 기대일색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열고 갤럭시S6를 공개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가장 아름답다"며 디자인에 대해 찬사를 보냈고, 뉴욕타임즈도 "갤럭시S6 엣지는 아이폰6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이어 국내 언론사는 물론 외신들 역시 '디자인'과 '삼성페이'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최근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갤럭시S6의 배터리에 대한 문제점을, 국내 블로그들도 제품에 일체형 배터리와 무선충전, 메모리 확장성을 두고 지적하는 분위기다.
우선 터포르의 디지털 시간여행 블로그에는 무선충전방식에 대해 ▲무선충전패드를 휴대하고 다녀야만 무선충전 가능 ▲자기유도방식·짧은 충전거리와 ▲출력이 낮아 충전 속도 느린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블로거 터포르는 "자기유도방식의 표준은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무선충전 패드의 WPC방식과 기업단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PMA로 나뉜다. 갤럭시S6는 이 두가지 모두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충전패드의 코일 접점에 스마트폰을 밀착시켜야 충전이 되고, 많은 이들이 짧은 충전 거리 때문에 케이블 방식과 차이가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실제 갤럭시노트4의 무선충전 모습을 촬영한 동영장을 공개하며 "충전은 되지만 인식이 잘 되지 않는다. 케이블로 충전하는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이 발표한 '10분 충전 4시간사용'은 유선 충전시 가능하다. 일부 언론에서는 고속충전을 무선 충전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도해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공개한 애플 비판 광고
또 외장 SD카드 슬롯이 없어 추가 메모리 확장이 불가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블로거 '석고미'는 "무선충전, 고속충전, 삼성페이를 제외하면 전작에 비해 하드웨어 적인 부분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갤럭시S5는 방수 기능과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지만 갤럭시S6는 이 기능을 제외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씨넷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애플 일체형 배터리를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였지만 1년만에 결국 따라가는 모양새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