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잇몸은 30대가 지나면서 점차 생명력을 잃고 40~50대에 이르면 80~90%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이상의 잇몸질환에 시달린다. 따라서 건강한 잇몸을 위해서는 평소 치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우선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수면 부족은 인체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강 내 각종 세포의 기능을 억제한다. 이런 현상이 이어지면 염증이 생겨 잇몸질환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기존 질환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한다.
또 늦은 저녁의 음주나 흡연도 잇몸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일과 후 술을 마시며 근심을 털어내지만 과음할 경우에는 혈압이 상승하면서 잇몸이 붓고 잇몸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와인이나 맥주와 같이 비교적 도수가 낮은 술도 다량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피우는 담배도 문제다. 니코틴과 타르 등 담배의 유해성분이 입 속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고 이로 인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차단돼 잇몸이 약해진다. 약화된 잇몸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잇몸 건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양치질을 철저히 해야 한다. 양치질만 잘해도 세균성 치태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잇몸질환이 있다면 바스(bass)법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바스법은 칫솔모의 끝을 이용해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약 10초간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이와 잇몸 사이에 낀 프라그 제거는 물론 잇몸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다.
허영준 다인치과병원 원장은 "잇몸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