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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분노 범죄' 해결에 프로파일러들 대책 마련 나서

최근 들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충동형 범죄가 문제화되자 국내 프로파일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경찰청은 권일용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장을 팀장으로 프로파일러 1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분노·충동 범죄에 대한 대응 전략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권 팀장은 과학수사기법으로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2007년 제주 양지승양 살해사건, 2009년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2010년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한 김길태 사건 등 굵직한 흉악 범죄 해결에 기여한 바 있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

프로파일러들이 분노·충동 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이런 범죄가 아직 개념 정립도 안된 새로운 유형의 범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분노·충동 범죄는 교묘하게 피해자를 속여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살해하는 유영철, 강호순 등 사건과 달리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간 특별한 인과관계도 없다.

권 팀장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사회적 배제의 느낌, 상대적 박탈감이 이같은 분노·충동 범죄의 바탕에 깔렸다고 보고 있다.

프로파일러 TF는 외국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학계와 협력해 분노·충동 범죄의 촉발요인과 궁극적인 동기를 밝히고 이를 세부 유형별로 개념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분노·충동 범죄 발생의 환경적, 개인적 특질을 규명해 잠재적 분노·충동 범죄 위험자에 대한 측정 도구도 개발한다.

분노·충동 범죄의 통계 기준을 마련해 실태를 파악하고 측정 도구로 잠재적인 분노·충동 범죄자를 가려내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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