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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천안함 희생장병 유족, 한화가 가족 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천안함 사건 5주기를 맞아 그룹에 채용된 천안함 희생장병 유가족을 18일 초청해 격려의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김 회장은 유족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김 회장이 보낸 격려편지 전문이다.

000님께

안녕하십니까.

천안함 장병들의 가슴 아픈 희생을 떠올리며 추모의 정이 깊어가는 계절입니다. 온갖 생명이 움터오는 희망의 봄이 이토록 원망스러운 계절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도 이렇게 먹먹한 심정인데 가족 분들의 고통은 어떠할지 짐작조차도 힘듭니다. 우리의 영웅들을 기억하는 국민들의 깊은 애도 속에 조금이라도 위안을 찾으실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모든 한화인을 대표해 가슴 깊이 추도하며 위로를 드립니다.

우리 한화는 방산기업에 뿌리를 둔 한국의 대표 그룹이고 오늘날까지 성장의 토대가 되었던 지역 연고가 천안이라는 점에서 여러분과의 인연은 참으로 각별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 소중한 인연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삶에 도전해 나가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지난 날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의 조국을 지켜 주었듯이, 앞으로 우리 한화에서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형제가 배우자가 아버님이 대한민국의 수호신이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한화에서 맡은 소임을 다하며 자랑스런 영웅으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한 '함께 멀리'의 동반자 정신으로 한 걸음씩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갑시다.

이 봄이 더 이상 상실과 아픔의 계절만이 아닌 치유의 봄, 희망의 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앞날에 늘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15년 3월 18일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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