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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신인 걸그룹 CLC의 '착한 데뷔'…데뷔 전부터 재능기부 봉사활동

신인걸그룹 CLC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손진영 기자 son@



신인 걸그룹 CLC의 '착한 데뷔'

발달장애 아동 위해 '길거리 공연' 펼쳐

수록곡 '샤랄라' 음원 수익도 전액 기부

포미닛의 후배 걸그룹 CLC(멤버 예은·유진·손·승연·승희)가 드디어 대중 앞에 섰다.

4명의 한국인 멤버와 1명의 태국인 멤버로 구성된 CLC는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의 약자로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CLC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앨범 '첫 사랑' 공연을 펼쳤다.

신인걸그룹 CLC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 앞 야외 광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손진영 기자 son@



이날 쇼케이스는 악스홀 앞에 마련된 야외 공터에서 시작됐다. 데뷔 전부터 발달장애 아동 기금마련을 위해 정기적으로 버스킹(거리공연)을 해온 CLC는 이날 팝가수 케이티 페리의 '로어(ROAR)'와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불렀다. CLC의 '착한 데뷔'가 시작된 순간이었다. 이들의 선행은 데뷔 앨범으로도 이어진다. 수록곡 '샤랄라(Sharala)' 음원 수익금은 발달 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긴 CLC는 수록곡 '첫 사랑'을 선보였다. 리더 승희는 "조금씩 사랑을 알아가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라고 설명했다.

CLC는 첫 번째 무대를 무사히 마쳤지만 떨리는 모습을 좀처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흘러나오자 태국인 멤버 손은 "매일 울어서 울지 않으려 했지만 오늘은 제 꿈이 이뤄진 날"이라며 울먹거렸다.

재능 기부 버스킹에 승희는 "지난해부터 홍대 거리에서 발달 장애 친구들을 돕기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걸 얻었다. 덕분에 성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승연은 "정말 추운 날 공연했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을 보며 음악의 힘을 알았다"며 "손 언니는 버스킹이 끝날 때마다 울었다"고 밝혔다.

신인걸그룹 CLC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페페(PEP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손진영 기자 son@



이날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한 노래는 데뷔곡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페페(PEPE)'였다. '페페'는 재치 넘치는 가사가 매력적인 메트로 댄스곡으로 평균 연령 18세다운 CLC의 톡톡 튀는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단옆차기와 양갱이 작곡했으며 노랫말은 롱캔디가 썼다.

이들의 목표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큰 사랑을 받는 것이다. 유진은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버스킹도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은은 "지나 선배가 어떻게 하면 카메라와 눈을 마주칠 수 있는지도 알려줬다"고 전했다. 승연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CLC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갖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눈물과 웃음이 섞인 첫 쇼케이스를 마친 CLC는 19일 데뷔 앨범 '첫 사랑'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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