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8일 삼성토탈 인수를 위한 대산공장 현장실사 계획을 연기했다.

애초 한화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대산공장을 방문하겠다고 삼성토탈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하지만 노조 측이 결사 저지하겠다고 나서자 추후 일정을 정하겠다며 물러섰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말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삼성그룹 4개사를 인수하는 '빅딜'을 발표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각종 재무서류를 토대로 실사를 벌여왔다.

인수작업은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의 정유사 토탈이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는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해 삼성토탈까지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