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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몬트리올] 안쓰는 물건 '길'에 놔두세요.. '길거리 중고품점' 인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길거리 중고품점이 주목 받고 있다.

몬트리올 베르둥(Verdun)의 한 길가엔 여러 선반이 놓여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안쓰는 물건들을 선반에 두고 가거나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찾기도 한다. 물건 종류는 책, 장난감, 요리기구, 옷 등 다양하다. 처음 이 아이디어를 내놓은 루다우빅 제오프로이(Ludauvick Geoffroy)는 "2012년 7월 1일이었다. 그때 같은 건물에 살던 사람이 뜰 안에 각종 쓰레기를 마구 버렸다. 쓰레기를 정리해보니 마요네즈를 담은 유리통과 의자가 있어 그걸 길가에 놔두고 물건을 공유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곳에 안쓰는 물건을 갖다놓거나 필요한 걸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프로젝트는 활기를 띄었다. 특히 다 읽은 책을 함께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져 길거리 도서관이 따로 생겼다. 이에 더해 길거리 도서관 옆 작은 뜰엔 주민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공간도 만들어졌다. 이곳에선 오래된 영화를 상영해 함께 보거나 주민선거를 치른다. 길거리 도서관을 애용하는 조프로이(Geoffroy)는 "평소 길을 걸을때 땅만 쳐다보고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곳을 지나갈땐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어 여러모로 좋다"고 밝혔다.

/ 안느 프레데릭 에베르 돌벡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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