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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유업계에 불어닥친 때 아닌 어닝쇼크

유업계에 불어닥친 때 아닌 '어닝쇼크'

우유재고 올해 더 심할 듯…신제품 개발 투자 절실



우유 생산과잉과 소비부진으로 재고가 많아지면서 유업계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넘쳐나는 우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낙농진흥회도 두 번째 자율 젖소 도축을 의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낙농진흥회가 발표한 지난해 말 우유재고량은 사상 최대치인 23만2572톤을 기록하며 2013년 9만2677톤과 비교해 2배 이상 솟구쳤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소속 낙농가 1800여곳당 3마리씩, 젖소 5400여마리를 도축하기로 의결해 1월부터 도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우유 생산이 더 늘어나 재고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고육지책인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유생산량은 2013년 대비 5.9% 늘어난데다 지난해 1분기보다 최고 3.5% 증가한 56만∼56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6040톤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9% 상승했다.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계들의 시장상황은 지난해 이어 점점 더 침울해진 상황이다. 국내 우유재고는 전년대비 23만2000톤으로 150% 급증했다. 유업계 너나할 것 없이 초토화 상태를 맞으면서 우유 소비량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유 재고 감축을 위해 자체 생산량 자율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줄어든 소비량 대비 늘어난 재고 탓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흰우유는 현재 한 자릿수 성장세에 그쳤다"고 술회했다.

하지만 지난해가 바닥이 아닐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올해를 준비하는 마음이 마냥 가볍지 않은 상태다. 올해도 저출산과 업체별 경쟁 악화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실적부진 탈피를 장밋빛 전망으로 분석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1~2년간 이같은 상황이 계속 될 것이란 예상도 잇따르고 있다.

업체들은 마진율 개선을 위해 효율화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신사업 발굴 노력은 올 한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아이스크림 믹스 등 원자재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고 남양유업은 상반기 내 생수와 탄산수 시장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출혈을 감안하더라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공통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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