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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프로농구] 동부, 전자랜드 꺾었다…1승1패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1승1패를 만들었다.

동부는 2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82-74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전자랜드에게 66-62로 패배한 동부는 이날 3쿼터까지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다. 앤서니 리처드슨과 김주성의 활약에 3쿼터 한 때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인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차바위와 정병국의 3점슛, 박성진의 자유투 등을 앞세워 72-72까지 따라잡았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26초 전 윤호영이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4쿼터 종료 7분14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종료 47.1초 전에는 테렌스 레더까지 5반칙으로 물러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당했다.

동부는 박지현이 종료 47.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80-7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윤호영이 17점, 리처드슨이 13점을 넣었고 김주성(11점), 데이비드 사이먼(10점), 박지현(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포웰(15점), 레더(12점) 등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곤 두 자리 수 득점을 낸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3점슛 역시 8-9로 동부에 뒤졌다.

1승씩 챙긴 두 팀은 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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