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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스타인터뷰] 피아노 가이즈 "첫 내한공연에서 '아리랑' 연주하고 싶어요"

피아노가이즈. (왼쪽부터)알 밴 더 빅, 스티븐 샵 넬슨, 폴 앤더슨, 존 슈미트. /소니뮤직



"한국의 전통 음악 '아리랑' 연주하고 싶어요"

美 크로스오버 그룹 피아노 가이즈 내달 20일 내한공연

클래식과 팝·일렉트로닉 접목한 영상으로 '유튜스 스타'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의 전통 음악 '아리랑'을 연주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미국의 크로스오버 그룹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가 다음달 20일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서 정말 한국적인 것들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아노 가이즈는 피아니스트 존 슈미트, 첼리스트 스티븐 샵 넬슨, 비디오 엔지니어 폴 앤더슨, 스튜디오 엔지니어 알 밴 더 빅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유타주에서 '피아노 가이즈'라는 이름의 피아노 가게를 운영하던 폴은 가게를 방문한 존의 피아노 연주에 반해 팀을 결성했다. 이후 스티븐과 알이 합류하며 현재의 팀이 꾸려졌다.

"일부러 팀을 만들고자 의도한 것은 아녜요. 저절로 그렇게 됐죠. 신이 우릴 한 그룹으로 만든 데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깊은 신앙심이 느껴지는 답변은 멤버들의 과거 직업을 살펴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스티븐과 알은 한 때 한국에서 선교사로 살았다.

"한국에서 지냈을 때 한국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이 꽤 많았어요. 물론 한국말도 잘 하고요. 한국은 정말 쿨(Cool)한 나라예요. 피아노를 사랑하는 나라라고 생각해요. 특히 솔로 피아노 아티스트 이루마 씨를 존경합니다."

(왼쪽부터)폴 앤더슨, 존 슈미트, 스티븐 샵 넬슨, 알 밴 더 빅. /소니뮤직



운명처럼 팀을 꾸린 피아노가이즈는 동네 밴드에 머물지 않았다. 이들은 클래식은 물론 보이밴드 원디렉션(One Direction)의 '왓 메이크 유 뷰티풀(What Make you)',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의 '타이타니움(Titanium)' 등 인기 팝송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영상으로 유튜브의 인기스타가 됐다. 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수는 5억 건을 웃돌며 구독자는 총 300만 명에 이른다.

"우리는 클래식 음악이 오늘날 모든 음악의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린 세대에게 클래식을 소개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어린 친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음악, 즉 팝송을 클래식과 섞는 것이 클래식을 소개하는 데 쉬운 방법이란 걸 알았어요. 그리고 팝을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우리의 음악이 연령, 국적, 성별을 뛰어 넘어 모든 것을 포함하길 바랍니다."

(왼쪽부터)존 슈미트, 스티븐 샵 넬슨, 폴 앤더슨, 알 밴 더 빅. /소니뮤직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최근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이들의 또 다른 목표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의 만리장성과 브라질의 예수상에서 촬영했습니다. 최근엔 바흐의 클래식과 잭슨5의 펑크·소울이 믹스된 곡을 만들었는 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죠."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들은 새로운 음악을 시도할 계획이다.

"유튜브의 인기도에 따라 공연 곡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관객이 우리가 연주할 곡을 선택하는 셈이죠. 하지만 관객들이 미처 예상치 못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해요. 코믹함도 조금 있을 것이고, 정말 한국적인 것들도 보여줄 예정이에요. 우린 K팝을 정말 사랑하거든요.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아리랑'이죠. 우리 공연에 오시는 분들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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