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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vs 진에어…"대한항공, 아시아나 다음은 나"

국내최대 저비용항공사 자리 놓고 '규모의 경제' 총력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왼쪽)와 제주항공 B737-800 여객기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격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선두 수성을, 진에어는 판도 변화를 위해 각각 노선 확장과 공급석 증대 및 여객기 도입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나섰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23일 나란히 올해 하계 시즌 증편 계획을 밝혔다.

각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국내외 정기노선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주417회로 확대한다. 국내선은 주229회, 국제선은 주188회로 운항횟수가 늘어난다.

국제노선은 8개국 18개 도시 24개 노선으로 확장한다.

4개의 국내노선을 포함해 모두 28개의 국내외 노선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보잉사의 B737-800 항공기 18대를 운용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동일 기종을 21대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를 통해 올해 국내선 460만석, 국제선 315만석 등 총 775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국내선 24.0%, 국제선 21.6% 등 총 23.0% 증가한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을 증편하는 것은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점유율을 20%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려 시장지배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 확장으로 제주항공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선을 12개 늘리는 한편 항공기를 6대 추가 도입해 총 보유좌석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계산이다.

올해 초 취항한 2개 노선을 포함해 국제선 16개, 국내선 2개 노선을 운영 중인 진에어는 올 하반기 10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6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연말 기준 19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도입 예정인 항공기는 B737-800 기종 4대와 B777-200ER 기종 2대다.

진에어는 B737-800 12대, B777-200ER 1대 등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B777-200ER 기종에는 180~189석인 B737-800 항공기의 2배 수준인 355~393석을 장착한다.

이에 사측은 연말이면 B777-200ER 기종 3대를 확보하면서 총 보유좌석이 약 4100석으로 늘어 국내 LCC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는 "규모의 경제와 전략적인 경영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펼쳐 보일 것"이라며 "올해는 항공기 6대 증가, 12개 노선 확대, 장거리 노선 취항 등 양과 질적인 면을 모두 충족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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