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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분양가상한제 폐지..분양가 상승 현실화

다음달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분양을 미뤘던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분양열기를 편승한 분양가 인상조짐도 일고 있다.

26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은 5만6000여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다. 당초 3월 분양물량이 최대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4월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4월로 이월됐다.

특히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위례신도시의 우남역푸르지오와 북아현뉴타운 지역에서 분양될 두 단지의 분양가가 초미의 관심이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춰지며 분양가가 오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단 위례 우남역푸르지오는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성남시는 분양가 책정을 놓고 아직도 줄다리기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아트리버푸르지오와 함께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성남시와 대우건설간 분양가 이견으로 분양이 연기됐다. 이후 대우건설은 설계 변경에 들어갔으며, 마치는 대로 분양가심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장지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1월까지만 해도 3.3㎡당 1700만원 후반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는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그보다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복정동의 부동산 관계자도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설계까지 변경하겠다고 한 것을 보면 시공사의 의지가 대단하다"며 "설계변경에 위례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감안해 3.3㎡당 1800만원 선에 나올 것으로 부동산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지난해 12월 공급된 아트리버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73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몇 개월 사이 100만원까지 오르게 되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은 빨라야 5월 중에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그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면서 "분양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설계변경해서 분양가격도 다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서 공급될 1-3구역 북아현e편한세상 아파트도 분양가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e편한세상보다 먼저 분양에 나서는 1-2구역 아현역푸르지오는 당초 예상됐던 3.3㎡당 평균 2100만원 선이 그대로 유지될 확률이 높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3월로 분양 계획을 잡았을 때만 해도 1-2구역은 3.3㎡당 평균 2100만원 선에서, 1-3구역은 2200만원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4월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합 측에서는 분양가를 올리고 싶어하는 눈치"라며 "특히 1-3구역 북아현e편한세상은 아직 시공사와 조합간 분양가가 합의도 안된 상태"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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