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무배당 KT 주총…소액주주·노조 반발

27일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3기 KT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소액주주들은 황창규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주주총회장이 난장판이 됐다.



KT주주총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소액주주들은 황창규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주주총회장이 난장판이 됐다.

KT는 27일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정관의 목적 중 '뉴미디어사업'이 '뉴미디어사업 및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으로 변경됐다. KT는 "사업 목적인 뉴미디어사업을 근거로 IPTV 사업을 영위 중이었으나, 사업의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5명의 이사가 선임되었다. 사내이사에는 임헌문(KT Customer부문장), 박정태(KT 윤리경영실장) 이사가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장석권(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정동욱(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 현대원(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서는 박대근(한양대학교 경제연구소장), 정동욱(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 이사가 선임됐다.

아울러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과 동일한 59억원으로 승인했다.

황창규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사업합리화, 그룹사 구조조정 등 훼손된 체질을 개선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력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8000명이 넘는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개척하고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2015년은 지난해의 준비와 노력을 바탕으로 KT의 잠재된 역량과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한 해가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 주총에서는 사상 첫 무배당에 반발한 소액주주들이 황 회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KT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정책을 실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다 명예퇴직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2014년 회계연도 배당을 집행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무배당은 KT가 민영화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총은 안건이 상정될 때마다 소액주주들의 고성이 오가는 등 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들은 주총이 진행되는 동안 '강제퇴출, CFT 해체' 등의 피켓을 들고 "황창규는 퇴진하라" "삼성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