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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주총]조양호 회장 퇴직금 50%↑' 원안 통과..조원태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대한항공 제53기 주주총회가 27일 서울 대한항공빌딩 대강당에서 열렸다.



27일 열린 대한항공 제53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최근 이미지가 추락한 회사에 대해 소신있게 자신의 발언을 밝혔다.

이날 서울 대한항공빌딩 대강당에서 440명의 주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이다.

지창훈 사장이 진행한 주주총회에서 "하반기 유가가 하락하면서 경영 환경이 다소나마 개선됐다"며 "영업이익 37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만료됐던 조원태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윤우, 김승유 사외이사 또한 중임됐고 반장식 前 기획재정부 차관이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진행 중 한 주주는 주총에 대한 안내의 미흡한 점에 대해 지적하며 "주주를 우습게 보고 추태를 부리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주주나 종업원이 무슨 죄가 있냐. 집행부에서 실수를 해 대한항공 이미지가 몰락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며 밝혔다. 그는 또한 금요일 오전 9시에 열린 주총을 지적했다.

해당 주주가 발언하는 동안 다른 주주들은 의안에 대한 발언을 하라며 말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사외이사에 대해 언급하며 "한진해운 투자건 등 한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 이이제기, 보충설명하는 사람이 없다. 거수기 노릇하고 오너의 꼭두각시, 이런 사외이사는 다시 선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주의 발언이 끝나자 지 사장은 "오시는 데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충고와 격려의 말씀으로 명심해서 회사를 잘 운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임원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규정 변건의 건이 통과됐다. 이 의안이 통과함에 따라 조양호 회장은 재임기간 1년에 4개월 분에서 6개월 분의 퇴직금을 지급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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