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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야구보고 우대금리 받고"…금융권, 스포츠 결합 마케팅 '활발'

승률·성적 연계 상품부터 관람권 할인혜택까지

/각 사 제공



프로야구 시즌 개막(28일)을 앞두고 금융권이 스포츠와 결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과 카드사에서는 스포츠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내놓는 한편 경기티켓 할인과 사회공헌, 구단 후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10구단 체제로 확대 운영되는 만큼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영업력과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 경기승률에 따라 우대 금리 제공

부산은행은 '가을에도 야구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올해로 9년째 나온 '가을야구 정기예금'은 지난 2007년 당시 하위권을 맴돌던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기대하며 출시된 부산은행의 대표 스포츠 예금 상품이다.

예금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1년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7월 말까지 3000억 한도로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1.7%로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1.8%의 기본금리를 지급한다. 또 롯데의 2015년 성적에 따라 사은금리도 추가로 제공한다.

만약 롯데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게 되면 가입한 모든 고객은 0.1%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경기 관중이 100만명을 달성하거나 부산은행 신용카드로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신규 가입 순으로 각각 100명에게 0.1%P의 우대이율이 지급된다.

스포츠 스타를 앞세운 상품도 인기다. 저금리 시대에 스포츠 스타 성적이나 경기 승률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재미와 돈을 함께 챙기려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은 류현진 선수의 경기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2015 NH류현진 정기예·적금'을 내놨다. 지난해 조기 완판을 기록한 이 상품은 지난 2일 출시 이후 24일까지 1만4062계좌(640억9400만원)가 판매됐다.

우대금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기간 중 류현진의 승수에 따라 적용되며 류 선수가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한 기금이 1000만원씩 적립된다.

◆ 티켓할인·별도좌석 마련·구단 후원

경기 관람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BC카드는 kt sports와 손잡고 경기티켓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정규 리그에 합류하는 케이티 위즈(kt wiz) 야구단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케이티 위즈 야구단의 수원 홈구장 경기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은 이번 시즌 기간 동안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우리·하나·NH농협·KB국민·신한카드와 씨티·SC·기업·대구·부산·경남은행 등 모두 11개 은행과 카드사에서 발급된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수원 홈구장 내 TV와 쇼파, 냉장고 등을 구비한 '스카이 박스(경기장 일반 관람석과 별도로 설치된 고급 관람 시설)'를 운영할 계획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이 시즌을 치름에 따라 경기 수도 늘어나는 등 올 시즌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이번 할인 행사가 프로야구의 흥행몰이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정규시즌 기간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사랑의 홈런존'을 운영한다.

'사랑의 홈런존'은 대구시민야구장 외야 좌측 펜스내에 12m 구간이다. 대구은행은 또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사랑의 홈런존'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100만원의 기금을 출연키로 했다.

조성된 기금은 시즌이 끝난 후 연말 삼성라이온즈 선수들과 함께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격려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박인규 은행장은 "지역 연고지인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활약을 격려하고, 동시에 좋은 일을 위해 기금도 조성하는 '대구은행 사랑의 홈런존' 운영으로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이 연계된 '사랑의 홈런존' 활동처럼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함께하는 금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A매치 2경기를 후원한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경기는 27일 오후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우즈베키스탄전과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전이다.

이번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경기에는 손흥민(레버쿠젠, 독일), 기성용(스완지시티, 잉글랜드), 구자철(마인츠, 독일), 차두리(FC서울), 이정협(상주상무) 등 K리그 및 해외파 스타플레이어들이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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